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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언론 자료 2014.07.28 18:05

험한 타국살이 버텨낸 한국인의 힘
 
76년 강제해고 송환 대응 위해 첫 조직 꾸려 노동탄압, 정신대문제 알리고 모금활동 펼쳐 회원 12면 인종차별, 향수담은 에세이집 펴내

"(1968) 경부고속도도를 놓을 당시 독일에 갖고,(도로를) 계속 놓기 위해 일했죠."
 
1970년 간호사로 취업하기 위해 독일에 간 박정숙(56)씨는 지금 치과의사다. 그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해 밤을 밝혀 악착같이 공부에 매달린 박씨는 85년 치과의사가 됐다. 박씨처럼 72년 간호사로 독일에 갔던 송현숙(55)씨는 현지에서 미숙을 공부하고 지난 84년 전남대로 유학을 와 한국미숙사를 다시 익혔다. 간호사에서 화가로 변신하게 된 내력을 ㅅㅇㅆ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적 차이를 그림일기식으로 그리기 시작한 게 계기였고 고향 생ㅇ각을 달랠 수  있어 더욱 그림에 매달렸다"고 말한다.

박씨와 송씨처럼 지난 60-70년대 한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독일로 파견된 간호사들이 30년 만에 고향땅 한국에서 다시 뭉쳤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주 열린 "재외동포엔지오대회" 에 참석을 해 독일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의 현실과 애환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친척을 만나기 위해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은 예는 많지만 이번처럼 10여명이 동시에 한국에서 모임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의 결속력은 이미 1978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한국여성모임"을 꾸리면서 다져졌다. 76년 때 재독간호사들 가운데 강제로 해고당하고 한국으로 송환까지 되는 예가 늘자,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것이 계기가 됐다. 힘겨운 싸움 끝에 독일 연방정부를 상대로 무기한 체류허가를 받아내면서 이들은 "조직의 힘"을 처음 깨달았다고 한다. 79년부터 "재독한국여성모임" 회지를 만들고 91년부터는 소식지(까치소리)를 펴내고 있다.

이들이 그간 펼친 활동은 눈부시다. 70-80년대 노동운동의 대표적 탄압 사례인 "와이에이치 사건(79년)과 " 원풍노조 투쟁"(82년)을 독일 사회에 알리고 성금을 모아 한국여성노동자들에게 전하는 일에 앞장섰다. 또 풍물패를 조직해 한국전통문화를 독일에 에 전파하고 재독동포 2세를 위한 한국어학교를 운영하기도 했다. 90년대 초반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연대해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국남, 안차조씨 등 12명의 회원은 지난 2003년, 30년에 이르는 독일 생활에서 느낀 인종차별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를 모아 기념 문집을 펴내기도 했다. 모임에서는 이때 쓰여진 글에 창립회원 4명의 인터뷰를 묶어 지난 5월 단행본<집에(zuhause)> 를 독일 현지에서 독일어로 펴냈다. 재외동포 사회에서 현지 언어로 이런 책을 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안차조(61)씨의 글에는 당시 2만여명에 이르렀던 재독 파견간호사들의 응어리진 삶이 오롯이 녹아있다. "독일인들도 내가 거주하는 곳을 묻기보다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그래서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독일에서 살아도 나는 이방인이다."


(한겨례 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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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언론 자료 2014.07.28 17:27

지난 5월 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빌레펠트에서  „이슬람과 여성“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재독한국여성모임의 봄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과속화되어지고 있는 지구화현상은 이 곳 독일을 비롯한 다른 유럽공동체국가내에서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인 충돌과 이해대립을 첨예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두되고 있는 종교적인 문제를 여성의 문제와 연결시켜 재조명하고자 재독한국여성모임은 이 세미나를 마련했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상영된 우리학교라는 도큐멘타필름은 에다가와 조선학교에서 전개되고 있는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의 현황을 다루고 있었으며 이들의 민족교육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결성된 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과 전국교직원 참교육연구소 민족교육연구실의 에다가와 조선학교 문제대책위원회와 국내 시민단체 및 국외 재외동포단체의 연대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토요일에 상영된 세 인터뷰-„ Mein Kopftuch gehört dazu“, „Fünf Säule des Islams“,“Konstuierte Wirklichkeit“-는  봄세미나의 주제인 „이슬람과 여성“에 관해 좀 더 활발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슬람과 여성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Esra Erdem 강사의 주제강연은 독일에서의 이민정책과 이슬람 그리고 여성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독일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열띤 토론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TIO에서 근무하고 있는 Esra Erdem의 박사논문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독일의 이민정책의 후진성, 특히 여성의 독립된 체류권신청의 어려움 그리고 강제결혼으로 인한 독일에서의 체류권 상실과 이에 대한 회복을 위한 법적 조건의 까다로움과 절차상의 복잡함은 2005년 이민법이 새롭게 개정이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고 부분적으로는 적용면에 있어서 더 외국인여성에게 불리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책을 위해 TIO는 다른 여러 여성단체와 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민여성에게 심각하게 대두되어지고 있는 가정폭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주제토론 이후 회갑을 맞은 재독한국여성모임의 회원을 위한 잔치가 정성스럽게 마련되었으며 뒷풀이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신명난 장구에 맞춘 노래와 춤은 파독되었던 그 때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세대의 젊은 여성과 다른 단체에 소속된 여성들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연대도  계획하고 있는 이 열린 모임에 더 많은 재독여성들의 동참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베를린에서 개최될 다음 가을 세미나 역시 좋은 주제선정과 준비로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본다. 

움직이는사고를 하는 그리고 이를 적시에 실천하는재독한국여성모임의 회원들이 참 아름답게 보였으며 이 자리를 빌어서 새로운 세대의 이주여성을 대신해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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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언론 자료 2014.07.28 17:25

재독한국여성모임 2007년 가을세미나 

이정회 변호사 (베를린 거주)



재독한국여성모임에서 주최한 가을세미나가 2007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를린 클라도우에서 아주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열렸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출간된 한일 여성공동저서 “여성의 눈으로 본 한일 근현대사”를 소재로 지난 1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위안부 희생자의 보상 및 명예회복을 위해 오랜 연대활동을 해온 베를린 일본여성회와 함께 마련한 세미나였다.
기존의 역사책이 그 당시의 여성의 역할과 역사상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반면 여성의 관점에서 재조명된 한일 근현대사를 일본여성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 번 세미나는 더욱더 의미가 깊었다고 볼 수 있다. 다 수의 한국 사람들의 지나친 편견과 적대적인 일본에 대한 감정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페미니즘의 시점에 서서 이제까지의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식민역사의 전 후에 나타난 한일여성의 위치와 역할의 유사함과 상이함 그리고 이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이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특히 이 시대의 산 증인과도 같은 노령의 세미나 참석자들의 경험과 맞물려져 역사의 건조함을 벗어난 흥미롭고 진지한 살아있는 토론이 가능했다.
토요일 오전에는 Frau Juliane Boehm의 강연이 “식민시대에서(1910-1945)의 한국여성과 일본여성의 영향과 중요성”라는 소주제로 열렸다. 이를 통해 강연자는 1868년과 1919년 사이의 한일여성의 법적, 사회적 위치를 강조했으며 특히 역사상 잘 거론되어지지 않았던 일본 여성인권주의자  Frau Hiratsuka Raicho와 여성평화주의자 Frau Kaneko Fumiko의 재 조명을 통해 식민시대에 그들이 요구한 선진적인 여성인권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식민시대의 한일여성운동단체의 종류와 추구 내용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당시 강경했던 정치활동금지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여성운동단체가 존재했으며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운동을 전개시켜 나갔던 현 일본과 한국의 여성운동가들의 모태를 추적해 볼 수 있었다.   
연속해서 Frau Jung Hwa Han의 강연이 있었다. “문화 대 문명: 한국 근현대과정에 나타난 성별 질서”라는 소제목 하에 식민시대 이 후 성별에 따른 근현대화과정에 나타는 이중성과 불합리함을 지적했으며 식민시대 이 후 아직까지도 현 한국사회에 뿌리 깊게 잔재하고 있는 성별 체제가 Gender관점에 따라 재조명야 되어야하고 이를 통한 새로운 성평등에 입각한 민주주의가 확립되어야 함을 강조 했다. 
오전에 발표된 강연 내용을 토대로 오후에는 참석자의 선택에 따라 소그룹토론이 한일 양쪽의 그룹리더와 함께 “식민시대의 여성의 학교교육”, “식민시대의 여성의 법적 지위” 그리고 “오전 강연에 관한 열린 토론”으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세미나참석 소감을 쓰는 본인은 분과토론“식민 시대의 여성의 법적 지위”를 진행해야 헸기 때문에 다른 두 분과토론이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분과 토론 후 이에 대한 각 분과 별 보고와 연 이은 질문, 응답을 통해 다른 분과에도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모든 토론이 종결된 뒤 “사랑”이라는 주제 하에 세미나에 참석한 한일여성들은 국경을 초월해 여성으로 사회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상문제, 특히  뿌리깊이 내린 비민주적인 가부장제가 생산한 남성과 여성간의 지배, 종속의 권력구조를 즉석 연기를 통해 연출해냄으로써 많은 웃음과 더불어 이 세미나를 마쳤다. 2008년 일본여성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될 봄 세미나에서 여성의 눈으로 본 한일근현대사의 후반부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 세미나를 통해 한일 근현대사에서 소외된 여성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구성하고 여성 인권의 의식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을 다시 한 번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이에 대한 보편적인 시각이 점차 폭넓게 공유되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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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언론 자료 2012.05.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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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20-23.042012 kyoposhinmun.pdf       


23 교포신문 <787 호 15 면>  2012 년 05 월 20 일


재독한국여성모임 제 34 회 총회와 봄 세미나 - 안차조 


재독한국여성모임의 제 34 차 총회 및 봄 세미나가 2012 년 4 월 20 일에서 23 일까지 뮌헨

인근의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Erzabtei Sankt Ottilien)에서 열렸다. 

이 수도원은 1909 년부터 천주교 수도자들을 조선으로 파견하여 우리나라에 최초의 천주교

수도원을 건립한 본거지로 한국천주교의 역사와 연관이 깊은 곳이다. 그로 부터 일 세기가 지난

오늘 재독한국여성모임이 그 곳에서 우리의 정신문화의 근본인 불교에 대한 세미나를 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깊은 일이었다. 


금요일 저녁 프로그램은 각 지역에서 참석한 회원들의 동정을 경청하고 세미나에 새로 참석한

손님들과 서로 사귀면서 시작 되었다. 시사 시간에는 지난 4 월 11 일에 있었던 한국 19 대 총선

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제 19 대 총선 평가에서 야권의 자멸인가, 

새누리 당의 승리인가? 대한 회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토요일 오전과 오후는 마인츠 대학에서 불교계율에 대한 연구문을 쓰고 있는 영공스님을

강사로 모시고 불교 주제의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교주 고오타마 석가모니가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그것을 공부하는 한국스님, 즉 한국 불교의 역사 의 발자취와 오늘날의 불교

수행 방법 그리고 불교속의 여성상 등에 대한 함축성 있는 강연이었다. 


불교(Buddhismus)는 기원전 6 세기경 인도의 고타마 붓다(석가모니)에 의해 시작된 종교로 깊은

명상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 부처(붓다. 깨우친 사람)가 될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오늘날까지 2,500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불교는 다양하고 복잡한 종교적 전통을 지니게

되었다. 오랫동안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파된 불교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종파가 생겨 전체 를

아우르는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불교는 일반적으로 개조(開裲)로서의 부처, 

가르침으로서의 법, 그리고 이를 따르는 공동체인 승의 삼보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불교의 수행의 궁극적인 목표 또는 1 차적인 목표는 깨달음(반야, 보리)에 도달하는 것이다.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은 열반에 도달하는 것과 동일하며 불성을 깨치는 것과 동일하다. 

불교경전인(열반경)에는 이러한 견해가 뚜렷이 나타나 있다. 

특별히 불교 공부를 하지 않았고 기독교 사회에 살아온 우리들에게는 좀 낯설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점들이 있었으나 발제 후 질의응답으로 풀어가는 시간을 가져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인식하여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토요일 저녁에는 여성모임 창립에서부터 지금까지 해온 중요행사 중의 하나인 회원들의

회갑축하연이 있었다. 그동안 긴 세월을 조직 내에서 동지로, 친구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었던 회원들의 회갑잔치다. 잔칫상은 뮌헨지역 회원들의 성의가 흠뻑 담긴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앞으로도 서로를 아끼고 격려하면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비정부단체(NGO)로서 재독한국여성모임의 활동을 계속 함께 펼쳐나가자고 다짐하였다. 

노래 와 춤으로 만남의 기쁨을 같이한 잔치는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른 채 계속 되었다

일요일 오전 총회를 시작하기 전 세미나에 참석한 임혜지씨의 ‘4 대강사업과 토건 행정’대한

보고가 있었다. 임혜지씨는 보고에 들어가기전에 재독한국여성모임을 알게 된 경위부터

시작하였다. 서울의 주간신문인 ‘시민의 신문’에 개재된 여성모임회원들의 글을 읽으면서

(재독한국여성모임은 2002 년에서 2003 년 걸쳐 시민의 신문에 ‘파독간호사의 눈물’ 이란

제목으로 회원들의 자서전을 연재한 바 있다) 그리고 1980 년 광주항쟁이 일어났을 때 그

사실을 독일사회에 앞장서서 알리면서 투쟁하는 여성단체임에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임혜지씨는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독일에서는 경험을 통해 알려진 독일 최악의 토목사업으로

일컬어지는 라인-마인-도나우 운하를 모델로 한반도 대운하사업을 계획했다. 국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무산 된지 4 개월 만에 정부는 강을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사대강사업을

시작했다. 대학교수들, 종교 지도자들, 법조인들, 시민단체들과 해외교민들이 힘을 합쳐 정부를

규탄 고발 했다. 4 대강사업은 위법적인 졸속 공사며 홍수 재앙, 수질 악화, 농림업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음 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하천공사의 역사가 깊은 독일에서

손꼽히는 하천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현장을 조사한 후 4 대 강 뿐 아니라 그리로

흘러들어가는 샛강까지 허물어져 내리는 전국적인 환경재앙을 예견하는 법정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런 규모의 후유증을 막을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며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강을 예전으로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4 대강사업은 완공에

다다랐고, 한국과 독일의 전문가들이 예견했던 갖가지 후유증들이 벌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에선 그 후유증을 또 다른 토목공사로 막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국의 토건 행정을 막기 위해 활동하는 번역 팀은 그간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었고 여러모로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준 재독여성모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표명했다. 이어 열린 34 회

총회에서는 총무단보고서와 회계보고가 있은 후 현 총무단의 임기가 만료되고 후임 총무단을

선정하였다. 새 총무에는 조국남, 김영옥회원이 선출되었고 임기는 2 년이다. 

새 총무단에 대한 환영인사와 더불어 전임 총무단의 노고에 대한 많은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그동안 여성모임을 장기간 이끌어간 안차조, 유정숙총무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각별한 감사의박수는 더 웅장했다. 

2012 년 여성모임 사업계획에서 다가오는 가을의 정기세미나는 또 다시 베를린의 일본

여성이니시아티브와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베를린에서 날짜는 11 월 3 일부터

5 일까지 주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Atomkatastrophe in Fukushima)’를 선택하였다. 그동안

네차례 걸쳐 지속되었던 일본여성이니시아티브와의 공동 역사학습 세미나는 한일 근 현대사에

대한 한일여성의 유대관계를 깊게 해 주었다. 


재독한국여성모임과 일본여성들과의 연대활동의 시초를 더듬어 올라가면 1988 년 매춘관광을

테마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그 후 현재까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해 나가고 있다. 또 하나의 공동사업으로는

지난 해에 일본 여성 이니시아티브와 함께 했던 베를린의 여성역사 기행인데 올해는 6 월

17 일에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외 2012 년 재독한국여성모임의 사업으로 현재 카셀에서 열리고

있는 ‘도쿠멘다’행사에 단체 견학을 가기로 했다. 


세미나에 대한 총평에서 강사 영공스님은 여성모임에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당장

여성모임회원이 되고 싶다고 표명을 해서 모두 기쁜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의 세미나를 통해 얻은 불교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수행의 핵심인 시간과

인연의 관리법에 대한 주제로 영공스님을 다시 모시기로 했다. 우리는 각 종교의 교리를

뛰어넘는 차원에서 카톨릭 수도원에서 불교계율 공부를 하신 영공스님의 불교에 대한 강의를

접하면서 깨달음에 한발을 들어놓은 느낌이었다. 


손님으로 참가하신 분들과 또 그 중에는 여성모임에 새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들도 늦게나마

여성모임과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귀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러 점에서 성공적인

세미나였다. 

교포신문 <787 호 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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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국여성모임 30주년 생일잔치에 다녀와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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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여성모임 창립 30 주년 축전 참관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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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시아여성영화제>
사단법인 황해도 한뜻계 보존회가 개막식에 축원굿으로
                                  

안숙영박사


재독한국여성모임이 주최한 <아시아여성영화제>(Asian Women’s Film Festival)가 지난 9월 23일 저녁 한국의 임순례 감독이 만든 „와이키키 브라더스“(Waikiki Brothers)의 상영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베를린 아시아태평양 주간“(Asien-Pazifik-Wochen Berlin) 행사의 하나로 지난 9월 19일부터 5일 동안 아르제날 극장(Kino Arsenal)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는 많은 관객들이 찾아옴으로써, 유럽에서 아시아와 여성을 주제로 한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서울여성영화제가 협력하고 주독 한국대사관 문화원,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및 삼성전자 등이 후원한 이 행사에서는, 아시아 8개국의 여성감독들이 만든 다채로운 영화들이 소개되어, 여성의 관점에 서서 아시아 각국의 급속한 발전을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독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영화의 발전사를 보여주고자 마련된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만들어진 고전영화 5편이 상영되었다. 근대화과정에서의 여성의 삶 및 여성의 성을 소재로 한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자유부인“, „갯마을“, „지옥화“ 및 „김약국의 딸들“ 모두가,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당시에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가를 설득력있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당시의 한국여성의 삶을 21세기에 다시 돌아보면서, 여성의 삶의 조건이 이후 어떻게 변화되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문신에 담긴 비밀을 배경으로 젊은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개막영화 „거미 나리꽃“(대만 2007)을 비롯한 11편의 극영화에서 나타난, 가족, 젠더, 사랑, 노동, 세계화, 이주 및 전통 등에 대한 아시아 여성으로서의 비판적 접근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소력을 가지고 다가갔다. 다문화적 사회의 복잡성에 촛점을 맞춘 „길게 째진 눈“(말레이지아 2004), 고독과 침묵속에서 자신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했던 한 여성의 삶에 무게중심이 놓인 „침묵의 신부“(베트남 2005), 한 가족이 과거의 슬픈 가족사와 비판적으로 조우하는 과정을 그린 „샤라“(일본 2003), 결혼식 날 밤 남편이 사라지면서 한 여성이 자신안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추적한 „하룻밤 남편“(태국) 및 고독과 충족되지 않는 그리움을 화면에 담아낸 „여름이 가기 전에“(한국 2006) 등은, 아시아라는 공간에서 현대라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그러나 다양하기 그지없는 여성들의 삶의 면면을 감동적으로 드러내 보여주었다.  

한국, 일본 및 중국에서 온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오늘날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복잡한 사회적 현상들을 드러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를 들어, „디어 평양“(일본 2005)은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구조가 한 가족내의 성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득력있게 보여주어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수천명의 가난한 농촌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기차로 여행하는 과정을 기록한 „희망의 철도“ (중국 2001)는 중국내에서의 새로운 이주현상을 잘 부각시켰으며, „쇼킹 패밀리“(한국 2006)의 경우는 가족안에서 망각되어 가는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아가는 세 여성의 시선을 기록,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노가다“ (한국/일본 2005)는 한국과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열악한 노동조건에 맞서 싸우는 일용직 노동자의 현실을 설득력있게 담아냈다. 이 영화를 만든 김미례 감독은 영화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 영화가 현장 및 공원에서도 상영되어 이들 노동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생존 가이드“라는 주제로 9월 22일에는 심포지움이 열리기도 했다. 남성이 지배적인 영화현장에서 여성감독으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 아시아에서 영화를 만드는 여성감독들간의 네트워크 및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감독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성 등을 둘러싸고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독일에서 여성과 노동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재독한국여성모임은, 이번 영화제 개최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간의 대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여성문화라는 새로운 여성문화의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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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독한국여성모임
자료실/- 언론 자료 2006.10.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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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언론 자료 2006.10.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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